언론보도‘공기가 고기되고 식품폐기물이 끼니된다’…북유럽 4개국 주한대사관, 최신 식량 기술 소개

관리자
202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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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4개국 주한대사관이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식량의 미래에 변혁을 가져올 기술’이란 주제로
‘제12회 노르딕 토크 코리아(Nordic Talks Korea)'를 공동 주최했다.
스벤 올링 덴마크 주한대사(왼쪽)와 안네 카리 한센 오빈 노르웨이 주한대사(오른쪽)가 무대에서 인사하고 있다.


전쟁과 기후 위기로 식량 안보가 위협받는 지금 우리가 들이쉬는 공기를 아이스크림으로, 쓰레기를 식량으로 바꾸는 최신 기술이 소개됐다.

북유럽 4개국(덴마크·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 주한대사관이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식량의 미래에 변혁을 가져올 기술’이란 주제로 ‘제12회 노르딕 토크 코리아(Nordic Talks Korea)'를 공동 주최했다.
노르딕 토크 코리아는 주한 북유럽 4개국 대사관이 2018년부터 공동 출범한 한-북유럽 대담 행사로,
국제사회가 직면한 과제를 해결하고 보다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 행사에는 스벤 올링 덴마크 주한대사와 안네 카리 한센 오빈 노르웨이 주한대사가 토론자로 참석했으며,
스웨덴무역투자대표부의 책임자인 마리아 셰르네루드가 발표자로 참여해 스웨덴의 식량 생산 시스템에 대해 설명했다.


이 행사에서는 식량 문제를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하게 해결하고 있는 북유럽과 한국의 최신 기술 사례가 소개돼 이목을 끌었다.


핀란드 기업 솔라푸드(Solar Foods)가 생산한 단백질로 만든 아이스크림 모습. 솔라푸드는 공기를 발효해 단백질로 만든다. 솔라푸드 유튜브 갈무리.


북유럽의 혁신 사례로는 핀란드의 기업 솔라푸드(Solar Foods)의 기술이 소개됐다.
솔라푸드의 최고상업책임자(CCO)인 실레이 장은 자사가 이산화탄소를 열량으로 전환하는 방법,
즉 공기를 단백질로 전환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생물 발효를 통해 공기 중에 함유된
이산화탄소, 수소, 산소를 최종적으로 단백질 성분으로 전환한다는 것이다.
이때 전기는 수력, 풍력, 태양열 등 재생 에너지를 사용한다.

장 CCO는 온실가스 배출의 심각성을 강조하면서,
“우리의 핵심 목표는 토지에서 식량 생산 기능을 분리한 후, 유휴토지에 숲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물 사용에서 자유롭다는 장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자사 제품이 여느 식물성 단백질과 달리 동물성 단백질의 장점까지 갖췄다고 장 CCO는 주장했다.
장CCO는 “우리 제품은 GM(유전자변형) 산물도 아니고, 단백질을 풍부하게 함유한 데다가
9가지 아미노산과 동물성 필수 영양소인 철분과 비타민B를 함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솔라푸드의 단백질 제품 ‘솔레인’은 단백질 제품, 아이스크림, 시리얼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으며,
이미 싱가포르에서 규제 승인을 받아 식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한국 혁신 사례로는 버려지는 맥주·식혜 부산물을 ‘업사이클링’한 식품 스타트업 리하베스트(RE:harvest)가 소개됐다.
리하베스트의 대표 알렉스 민은 “업사이클링이란 업그레이드(Upgrade)와 재활용(Recycling)의 합성어”라며,
“만원짜리 감자 한 자루를 만원에 그냥 팔면 제값이지만, 이를 (낭비되는 것 없이)
 감자 섬유와 고단백 감자빵이란 20만원어치 상품으로 만들면 업사이클링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 대표는 “리하베스트는 맥주와 식혜를 만든 후 버려지던 부산물을 업사이클링해 섬유질이 풍부한 에너지바로 만들고 있다”며,
“원래 기업 입장에서는 이 부산물을 처리하는 것도 모두 비용이었으나, 리하베스트는 비용을 사회 전체의 이익으로 바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 막걸리, 소주 등의 부산물을 업사이클링 하는 계획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이연경 기자 world@nongmin.com
출처: https://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334492&code=23111111&cp=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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